아사다마오(24)가 올림픽 경기 도중 넘어지자 이를 지켜보던 러시아 관중이 ‘환호성’을 내질러 비난을 받고 있다.

아사다마오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는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을 받아 총점 55.51점을 받았다. 순위는 16위를 기록했다.

   
▲ 아사다마오/뉴시스

이날 아사다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 후 착지 과정에서 빙판에 넘어졌다. 이 때 러시아 관중석 한 켠에서는 비웃음과 환호성 등이 터져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일부 관중들은 ‘부부젤라’를 부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사다마오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콤비네이션 점프 등 연기하는 기술마다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사다마오 넘어지고나니 환호성? 너무 대놓고 그러는 것 아니냐” “아사다마오 환호성 때문에 더 집중 못 했겠네” “아사다마오, 넘어지고 환호성은 정말 ‘부부젤라’ 비매너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