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김연아 쇼트' '카롤리나 코스트너'

복병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만이 아니다.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도 역시 0.8점 차이로 '피겨여왕' 김연아의 동계올림픽 2연패를 위협하고 있다.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20일(한국시간)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7.49점, 예술점수 36.63점을 획득하며 합계 74.12점으로 3위에 올랐다. 74.92점을 받은 김연아와는 1점도 안되는 0.8점 차이다.

   
   카롤리나 코스트너/뉴시스

특히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예술점수는 36.63점으로 김연아(35.89)를 뛰어넘으며 30명 출전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소트니코바는 이날 기술점수 39.09점, 예술점수 35.55점을 획득하며 총점 74.64점으로 74.92점을 받은 김연아에 이어 2위로 바짝 따라붙었다.

소트니코바는 총점에선 김연아에 0.28점 뒤졌지만 기술점수에선 0.06점 앞섰다. 기술 기본점수는 김연아보다 1점 낮았지만 가산점이 9점대를 기록하며 더 많았다.

경기 전까지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였던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전에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점수가 70.73점이었지만 이날 자신의 최고 점수 기록을 무려 4점 가까이 끌어올렸다.

네티즌들은 "러시아 진짜 동양선수라고 인종차별하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카롤리나 코스트너, 쟤네는 누구?" "일본 한국 중국 선수들 유난히 낮은 점수 어떻게 설명할까?" "카롤리나 코스트너, 예술 점수 기준은 뭐지??" "소트니코바 코스트너, 유럽 선수들한테만 점수 많이 주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