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 말 임기를 마치면 내년 1월 중순까지 귀국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만나 귀국 보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16일 반기문 총장은 뉴욕 유엔 본부 사무총장실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반기문 총장이 내년 1월 중순에 귀국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만나 귀국 보고를 할 계획인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반기문 총장이 내년 1월 중순 전에 귀국하겠다는 것은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냐고 전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와 함께 최근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핵무장론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세계 12위 경제 대국으로서 국제 규범을 지켜야 하지 않느냐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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