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 후 싱크탱크를 구성하고 대선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16일 문재인 전 대표가 연휴 중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면서 독서, 등산, 원로 방문 인사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연휴 후에는 “각계 전문가들과 미래 비전에 대한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특히 “문 전 대표가 민생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찾아낸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저출산‧저성장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정책 아젠다를 중심으로 싱크탱크 구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대선 준비에 본격 착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다양한 도서를 열독 중이라며 목록을 공개해 그의 관심사를 표현했다.

공개된 도서목록에는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저성장시대, 기적의 생존전략’, ‘축적의 시간: 서울공대 26명의 석학이 던지는 한국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언’, 로버트 라이시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로버트 라이시의 자본주의를 구하라: 상위 1%의 독주를 멈추게 하는 법’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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