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혁신 추진 방안'의 실천을 위해 조직개편 및 인력 전진배치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예탁원은 이번 인사에서 후선조직 축소 및 기능별 조직 재정비를 통해 조직의 약 14%를 감축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인력은 예탁결제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국제·펀드사업 개발 부문 및 예탁결제제도 연구개발 등에 집중 배분됐다.

인사측면에서는 젊은 부서장을 발탁해 기획·인사·신사업 개발 등 주요 핵심 기능에 전진 배치했다.

이에 따라 M2(과장급) 직원 2명을 경영전략(기획) 및 인적자원개발 부장으로, M1(차장급) 직원 3명을 펀드사업, 재무 및 IT인프라 운영부장으로 임명했다.

최초 직책(팀장) 보임 후 15년이 된 부서장 및 팀장을 대상으로 직책을 재심사해 13명 가운데 10명(77%)이 해당 직책을 반납했다. 또 조직축소에 따른 근무평가 결과 총 8명(부장급 2명, 팀장급 6명)이 강등됐다.

이번 전보 인사 실시를 통해 부서장급 27명 중 15명(56%), 팀장급 75명 중 40명 중 40명(55%)을 교체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비즈니스에 조직의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일하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위해 능력 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며 "예탁결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만 경영 요소를 원천 제거해 신뢰받는 자본시장 인프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