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수에 미국 시카고 트리뷴의 필립 허쉬 기자가 신랄한 비판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립 허쉬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기고한 칼럼을 통해 “부상을 딛고 돌아온 김연아는 가장 먼저 74.92점을 받았고 지독하게 많은 점수를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카롤리아 코스트너가 근소한 차이”라고 밝혔다.

   
▲ 사진출처=SBS 중계 화면 캡쳐

이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극도의 오버스코어(grossly overscored)”라는 표현을 쓰며 노골적으로 지적했다.

미국 신문 USA투데이 역시 “러시아 선수들에게 후한 점수가 돌아갔다”며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이날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4.64점을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김연아는 74.92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점수 후하게 받긴 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김연아와 점수차 근소한게 신기”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프리 스케이팅 경기 궁금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