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지도 처음 1등이 대선에서 이긴 건 박근혜 대통령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위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나라에도 트럼프, 샌더스 바람이 불지 않을 거라고 누가 단언할 수 있을까, 내년 대선에는 청년세대를 주시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박찬종 후보는 (초반 지지율대로라면) 서울시장도 대통령도 몇 번 했어야 했고, 이회창 후보는 9년10개월 1등 했지만 마지막 한달 잘 못해서 DJ와 노무현이 당선됐다”고 썼다. 

박 위원장의 이런 글은 차기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초반 레이스 1등을 달리고 있는 반기문유엔 사무총장을 견제하는 태도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미국 대선에 관련해 “오직 언론은 힐러리 당선 가능성이라지만, 바닥은 트럼프다. 진짜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에서 ‘격차 해소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선거는 조직선거가 바람선거를 이긴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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