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배추와 무 등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의 지난달(8월) 생필품 판매가격 조사 결과 배추 가격이 전월보다 63.7% 올랐으며 시금치와 무도 각각 전월 대비 58.5%, 29.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폭염과 가뭄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배추와 무의 9월 첫째 주 가격도 지난달 대비 각각 42.5%, 26.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오이(33.9%), 양파(5.3%), 쇠고기(3.8%) 가격이 올랐고 돼지고기(-11.2%)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7월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염모제인 '비겐크림폼(짙은갈색, 100g)으로 판매점에 따라 5배까지 가격 차이가 났다.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 샴푸(780㎖)’, ‘순창 오리지널 우리쌀 찰 고추장(1㎏)’, ‘엘라스틴 맥시마이징 볼륨 샴푸(780㎖)’도 4.2~4.5배의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원은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매하기 전에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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