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오늘과 내일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경로에 주목해야 한다. 19일 오늘날씨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을 사흘 앞두고 태풍의 영향권 밖의 대부분 지역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이겠다.  북상하는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부산 울산 등 남해안 지역은  호우주의보, 강풍특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 강풍예비특보가 예보된 울산, 부산, 경상남도(거제시, 통영시), 경상북도(울진군평지,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등은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오늘은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은 흐린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남해안은 오후까지 비가 오다가 점차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 먼바다에서는 태풍특보가 동해상과 남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 제16호 태풍 말라카스 기상특보. /기상청 기상특보

내일날씨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대체로 맑아지겠다. 오늘 아침기온은 서울 인천 18도, 대전 수원 전주 17도 대구 광주 19도 부산 20도 제주 22도로 출발했다.

낮 기온은 서울 인천 수원 광주 26도 대구 부산 24도 대전 진주 여수 제주 25도 울산 포항 23도를 보이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수원 대전 16도 대구 광주 17도 부산 19도 등으로 오늘보다 1~2도 낮게 출발하겠다. 낮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다. 

제16호 태풍 말라카스는 중심기압 945hPa로 크기는 중형급지만 강도는 매우 강하다. 현재 제16호 태풍 말라카스는 시간당 19km의 이동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오늘 오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390km 부근까지 북상할 예정이며 내일 오전 3시 서귀포 동안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 전망이다. 태풍이 지나는 경로 지역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상특보에 주목해야 한다.

한편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총 374회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최근 1시간동안 규모 1.5 이상 3.0 미만의 지진이 1회 추가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는 제 14호 태풍 므란티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마저 덮쳐 비 피해까지 늘어나고 있다. 현재 경주시를 대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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