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20일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올해 말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5억1,600만원을 기부키로 약정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리차드 힐 은행장,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채시라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식 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50여명과 함께 필통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웃돕기 성금은 은행 임직원 876명이 매달 월급의 일부를 떼어 1억6,000만원을 기부하고, 회사 측이 3억5,600만원을 보태는 방식으로 마련키로 했다.

올해 성금 역시 시각장애인 교육문화 활동비, 아프리카 에이즈 감염 아동 및 산모 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리차드 힐 은행장은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나눔의 정성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C은행은 2002년부터 임직원들의 월급을 기부하는 공동모금회의 ‘직장인나눔캠페인’에 처음 참여해 지난해까지 모두 66억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