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분양시장이 예열준비를 마친 가운데 서울에서는 내달까지 1만50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서울 분양을 시작하는 물량은 16개 단지, 1만5541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물량(8751가구) 보다 77.59%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총 655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149가구)보다 2배 이상 많다. 

   
▲ 추석 연휴가 끝나고 분양시장이 예열준비를 마친 가운데 서울에서는 내달까지 1만50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반포 아크로리버뷰와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조감도./사진=각사 제공.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연내 공급되는 사업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1~8월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26개 단지로 이중 무려 23개 단지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1순위 평균 경쟁률도 20.26대 1로 전국 평균 경쟁률(12.89대 1)을 상회했다.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은 입지여건이 좋고 대부분 대형건설사가 시공사로 창여하면서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용산구 효창동 일대에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를 분양한다. 7개 동, 총 478가구로 전용면적 59~110㎡ 21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효창공원앞역이 바로 앞인 더블 역세권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같은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4구역에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612가구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36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권이고 대영초, 대영중, 대영고 등 교육시설이 밀집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대림산업은 이달 서울 금천구 독산 2-1특별계획구역에서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아파트 432가구·오피스텔 427가구)'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 5차 재건축을 통해 '아크로리버뷰(59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대우건설은 10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에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5㎡, 총 396가구 규모로 29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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