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 기자]한국과 멕시코가 관광분야 협력을 본격화한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엔리케 데 라 마드리드(Enrique de la Madrid) 관광부장관과 만나 양국간 관광협력 활성화방안을 협의한다.

조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2016-2017 관광분야 구체 협력 프로그램(Specific Program on Cooperation in the Field of Tourism for 2016-2017)'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방법 및 관광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멕시코는 세계 10위의 관광대국이다. 지난해 방한관광객은 1만4000명으로 중남미 중 브라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년간 평균 17%씩 증가했다.

   
▲ 조윤선 문체부장관이 20일 멕시코 관광부장관과 양국 관광협력 활성화방안을 협의한다. 조장관이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사현장문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문체부

멕시코를 찾은 한국관광객은 2014년 8만8000명으로 지난 7년간 평균 24%나 급증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2012년 7월에 ‘관광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협력기반을 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월 멕시코 방문하는 등 멕시코와의 경제및 관광교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체부와 멕시코의 관광부는 박대통령의 현지방문시 '2016-2017 관광분야 구체 협력 프로그램'에 서명했다.

조윤선 장관은 엔리케 데 라 마드리드 장관과 해당 프로그램의 실행을 위한 실무그룹 구성과 양측에서 마련한 세미나 개최계획(2016년 멕시코 개최, 2017년 한국 개최)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양국의 관광산업 현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관광교류 협력을 증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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