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정우 기자] 놀이기구 ‘자이로드롭’이 60m 상공에서 멈추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19일 오후 2시 반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 자이로드롭이 승객 39명이 탑승한 채 지상 60m 높이에서 정지했다.

이에 롯데월드 측은 놀이기구를 수동으로 작동시키고 비상 시설을 통해 승객들을 모두 안전하게 밑으로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자이로드롭은 약 60m 상공까지 상승한 후 빠른 속도로 하강하는 승객 정원 40명의 놀이기구다.

롯데월드는 이번 사고가 상승한 놀이기구를 다시 아래로 떨어뜨리는 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자이로드롭은 지난 2010년과 2015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상공에서 작동을 멈춘 적이 있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당시 원인은 공기압 방식으로 작동되는 내부 장치의 오작동에 따른 것이었으며 이번 사고는 이와는 다른 이유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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