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조선업 안전보건 이행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3년 조선업 안전보건 이행평가’ 대상에 선정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26개 조선사는 지난해 '안전관리 이행 계획'을 고용부에 제출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조선사가 제출한 계획의 준수율과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했고, 결과를 이달 통보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고용부 관계자는 "평가 대상에 선정된 것 자체가 해당 조선사의 작업장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며 "평가는 절대 평가로 이뤄지며, 해당 년도에 우수 등급을 받으면 다음 평가 때 면제 된다"고 말했다.

이번 우수 등급을 받은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에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평가 받아 '2013년 조선업 안전보건 이행평가'의 대상이 됐지만, 해당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내년에는 면제된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013년 조선업 안전보건 이행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아 내년 평가 대상에 또 다시 포함됐다. 이들 조선사는 안전관리 이행 계획을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