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여진이 오늘도 두 차례나 발생하며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20시 33분 58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진동을 느꼈던 규모 5.8지진 이후 세번째 규모다. 오늘 지진은 규모 5.1 전진에 이은 본진 규모 5.8 이후 여진으로는 강도가 가장 세다. 경주 지진 이후 오늘까지 여진은 모두 375회나 이어졌다.

   
▲ 기상청 지진특보

이번 여진은 인근 울산 부산은 물론 경북 서울에서도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경주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히고 진앙지는 규모 5.8지진이 일어난 인근인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이라고 밝혔다.

지진과 태풍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검토 되고 경주에서 또다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함으로써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은 한반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었다.

두번째는 1980년 1월8일 평북 서부 의주-삭주-귀성 지역(북한 평안북도 삭주 남남서쪽 20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3 지진이다. 

세번째 규모가 컸던 지진은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74km 해역과, 1978년 9월16일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74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2다. 

다섯번째 규모는 지난 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1 지진이다. 기상청은 당시 40여분 뒤에 일어난 규모 5.8 지진의 전진이었다고 밝혔다. 370여차례의 여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오늘 여진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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