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김해진·박소연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을 마치고 프리 프로그램 진출을 확정지은 소감을 밝혔다.

김해진과 박소연은 20일(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각각 2조 5번째와 1조 2번째로 빙판에 올랐다.

   
▲ (사진왼쪽)박소연-김해진/뉴시스

먼저 경기를 마친 박소연은 "실수를 해 무척 아쉽다"며 "온몸이 떨릴 정도로 긴장했다. 잘하고 싶었다. 조금 더 차분하게 했으면 잘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해진은 "관중이 생각보다 많아 긴장해 원하던 점프가 나오지 않았다"며 "다리도 후들후들 떨렸다. 그래도 목표한 프리스케이팅 진출은 성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소연은 카미유 생상의 ′더 스완′에 맞춘 연기로 49.14점을 획득하며 23위에 올랐고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 54.37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이에 두 사람은 쇼트프로그램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