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블랙베리가 3년 만에 한국시장에 신제품을 내놓았다. 키보드 달린 안드로이드폰 '프리브 바이 블랙베리(이하 프리브)'를 출시한 것이다. 

20일 블랙베리에 따르면 블랙베리 제품 최초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가 탑재된 프리브를 선보였다.

   
▲ 블랙베리가 3년 만에 한국시장에 신제품을 내놓았다. 키보드 다린 안드로이드폰 '프리브 바이 블랙베리(이하 프리브)'를 출시한 것. /블랙베리


이날부터 SK텔레콤 T월드다이렉트, KT올레샵, G9, G마켓, 옥션, 3KH 등에서 판매된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탑재된 프리브는 트레이드 마크인 키보드와 강력한 보안 기능이 특징이다.

먼저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터치 키보드와 실제 키보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제스처 타이핑(gesture typing) 기능을 제공해 터치 및 실제 키보드 모두에서 섬세하게 커서를 제어할 수 있다. 

프리브는 이중 키보드를 갖췄다. 제품 하단에 붙은 쿼티 키보드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뺐다가 넣을 수 있다. 

또 다른 프리브의 장점은 고급 프라이버시를 제어하는 기능이다.

블랙베리에서만 제공하는 안드로이드용 블랙베리 DTEK(DTEK™ by BlackBerry® app for Android™)은 마이크, 카메라, 위치 및 개인정보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접근을 모니터링하고 보고한다. 

사용자는 본인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고 개인 프라이버시가 침해 당할 위험이 있을 때 보안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프리브는 사용자가 어떤 내용을 언제 공유할 지를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앱 권한 설정을 이용해 앱을 사용하는 중에 언제든지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블랙베리는 카메라 기능도 보강했다. 슈나이더 크로이츠나흐 인증을 받은 18MP 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돼 전문가급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초당 24프레임으로 4K 해상도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게재할 수 있고,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도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로 경쟁 제품보다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 후면 카메라는 경쟁작과 비슷한 1800만 화소다.

프리프는 최대 22시간 30분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3410 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기기가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된다.

이밖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32GB 내장메모리, 3GB 램(RAM) 등이 장착됐다.

한편 블랙베리 스마트폰 프리브 출고가는 59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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