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닮은꼴'로 알려진 중국의 피겨 간판 리지준이 첫 올림픽 출전을 선전으로 마무리했다.

리지준은 21일(한국시각) 오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10.75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합계 총점 168.3점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다.

   
▲ 리지준/사진출처=SBS 방송 캡처

중국의 유망주인 리지준은 프리 점프 전 타이밍이 늦었다. 하지만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자신이 가장 돋보이는 스핀으로 마쳤다. 전체적으로 속도감이 없어 아쉬운 연기였다.

리지준은 20일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57.55점(기술점수 30.01점, 예술점수 27.54점)을 받아 11위에 올랐다.

배우 고아라를 닮은 청순하고 빼어난 미모로 잘 알려진 리지준은 1996년생으로 지난 2010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동메달을 획득하며 중국의 차세대 피겨 스타로 급부상했다.

리지준은 지난해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를 마친 뒤에 가진 인터뷰에서 “내 꿈은 김연아 선수다”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리지준 연기, 첫 올림픽에서 선전했다" "리지준 프리 연기, 운동선수가 이렇게 예뻐도 되나?”, “리지준 프리 연기, 김연아가 우상이라 그런지 친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