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마지막 올림픽을 조금 아쉽게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74.92점(TES 39.03점+PCS 35.89점)을 합쳐 총점 219.11점을 기록했다. 1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24.59점)에 5.48점 뒤졌다.

마지막 순서로 빙판에 선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필살기인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를 깔끔하게 성공시킨 김연아는 이어 트리플플립, 트리플살코+더블토루프 콤비네이션도 완벽히 소화했다.

플라잉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 스텝시퀀스를 무사히 마친 김연아는 트리플러츠, 더블악셀+더블토루프+더블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살코 3번의 연속 점프 요소를 완벽히 성공시켰다.

이어 레이백스핀, 코레오시퀀스에 이어 더블악셀로 점프 요소를 마무리했다.

우아한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을 끝으로 그녀의 선수인생 마지막 연기를 마쳤다. 연기 후 김연아는 오랫동안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