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FTA 이행·활용 유관기관 협의회'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발족한 이 협의회는 분기별로 개최돼 FTA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2개국과 FTA를 체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FTA 활용 활성화 방안이 소개됐다. 현재 진행 중인 FTA 협상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업계의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에 대해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들 FTA가 우리 수출에도 일부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산업협회, 철강협회, 대한석유협회, 반도체산업협회 등 참석 기관 관계자들은 통관·관세 양허 품목 분야에서 겪는 애로 사항을 건의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지금처럼 수출회복이 절실한 시기에 FTA가 우리 수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FTA 활용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