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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홀린 김연아, 은메달이지만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승인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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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4-02-21 04: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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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했지만 그의 연기는 관중들을 홀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다만 극성스러운 러시아 관중들의 함성 속에 가려져 버린 것이 아쉬웠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74.92점)과 합해 총 219.11점을 획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김연아/뉴시스

첫 조의 경기가 시작될 때만 해도 빈 곳이 많이 보였던 관중석은 2조의 경기가 끝난 후 가득 들어찼다.

마지막 조가 워밍업을 위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들의 함성이 커졌다.

김연아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 마지막 조에 속해 있는 러시아 선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향한 것이었다.

김연아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활기차게 빙판을 돌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더블 악셀,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등을 뛰며 몸을 달군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다. 그는 모두 성공하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기대케 했다.

선수들이 차례로 소개되면서 김연아의 이름이 불리자 한국 응원단이 커다란 함성으로 그를 맞이했다.

워밍업을 마친 김연아는 순서를 기다리기 위해 빙판을 빠져나갔다. 워밍업 때 점프가 나쁘지 않았던 만큼 표정은 전날과 비교해 편안해 보였다.

차례가 돌아온 김연아가 빙판 위에 서자 곳곳에서 태극기가 물결치고 "김연아 파이팅"이라는 함성이 들려왔다.

워밍업 때와는 달리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을 보인 김연아는 점프를 성공하지 못하자 한숨을 쉬는 모습도 보였다.

김연아는 빙판을 돌며 최대한 긴장을 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점프를 뛰는 흉내만 내보며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이런 김연아에 한국 응원단의 함성이 전해졌다.

묵주반지를 한 번 만진 김연아가 준비 자세를 취하자 장내는 조용해졌다.

김연아가 탱고 선율에 맞춰 빙판을 미끄러지기 시작하자 관중들은 숨을 죽이고 그의 연기를 지켜봤다.

김연아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자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어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까지 성공하자 함성이 커졌다.

강렬한 선율에 맞춰 김연아가 스텝시퀀스를 선보이자 장내가 한층 달아올랐다.

이후 잔잔한 선율에 맞춰 빙판을 활주하던 김연아가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리없이 소화하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연아가 나머지 구성요소를 마치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자 함성이 터져나왔다.

그의 은퇴를 알고 있는 다른 나라의 선수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선수단이 앉는 자리에 있는 이들은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연아가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동안 러시아 응원단은 '러시아, 러시아'를 외쳐댔다.

김연아는 자신의 점수가 발표되고 은메달이 확정되자 다소 아쉬운 표정을 지은 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러시아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러시아 관중들의 함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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