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 결과에 해외 반응도 냉담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총점 144.29점(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을 받아 전날 치러진 쇼트(74.92) 합계 144.29점을 기록,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 사진/SNS캡처

금메달은 결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다. 소트니코바는 총점 224.59점으로 김연아에 5점 가량 앞섰다. 김연아가 쇼트와 프리 모두 클린하게 펼치며 압도적인 경기를 치른 데 비하면 석연치 않은 결과다.

미국의 올림픽 공식 방송사 NBC 채널은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결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NBC는 여자 싱글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결과에 동의하는가?(Do you aree with the result?)"라는 글을 남겼다.

김연아 은메달 결과에 대한 해외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해당 게시물은 게시된 지 약 30분 만에6000에 가까운 리트윗을 기록하며 피겨 전세계 팬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은메달, 역시 우리가 편파적인 게 아니었다." "김연아 은메달, 너무 하다고 생각한다" "김연아 은메달, 해외 반응도 국내 반응과 비슷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