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는 올림픽 역사의 수치" "푸틴 대통령, 동네 운동회 하려면 왜 초청했나"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소치 올림픽에 대한 독설이 화제다. 배 아나운서는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격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배 아나운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푸틴 동네 운동회 할거면 우릴 왜 초대한거냐”, “소치는 올림픽 역사의 수치”라는 글을 연달아 올렸다.

이날 김연아가 무결점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도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치며 올림픽 2연패가 무위로 돌아간 것에 대해 분노를 표시한 것이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 등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무려 224.59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정확한 에지(스케이트 날) 사용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는데도 가산점을 1.7점이나 받았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다.

동메달은 총 합계 216.73점을 받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