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사장단회의에 앞서 최근 배터리 문제로 교환 조치에 들어간 갤럭시노트7을 손에 쥔 채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21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서초 사옥으로 평소보다 일찍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한 기자의 스마트폰을 보고 "여기만 아이폰이네"라고 간단히 말하고 다른 질문들에는 답변하지 않은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수요사장단회의가 있는 수요일 이른 아침에 서초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사장단회의에 참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사장단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난 시점에 책임경영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현재 갤럭시노트7은 지난 19일부터 교환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매일 5만∼6만대 씩 총 4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28일부터는 정상적으로 판매를 재개하고, 사전 구매 고객 가운데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고객은 이보다 이른 26일부터 새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