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경기 성남(판교)을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까지 복선으로 연결하는 성남∼여주간 전철이 오는 24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 자료제공=국토부.

약 57km구간을 지나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은 2007년 착공한 뒤 약 2조원이 투입됐다.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광역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서울 강남권 이동이 편리해져 시민들의 출퇴근 고통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 역에 정차하며 현재 시외버스로 1시간 반 이상 소요되던 판교~여주간 이동시간이 이번 개통으로 약 4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한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사업과 중·남부 내륙철도사업이 완공되면 인천에서 여주, 원주를 거쳐 강릉을 연결하는 동서철도와 서울에서 광주, 충주, 김천을 거쳐 진주, 거제를 연결하는 내륙 고속화 철도가 운행되는 철도교통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 및 광주, 이천, 여주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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