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사업에 참여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랜드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서울 합정역 인근 6개 필지(대지면적 6735㎡)를 사들여 청년임대주택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매매대금 960억원 중 계약금을 최근 지불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고 사업성도 있을 것으로 판단해 서울시의 '역세권 2030청년주택'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합정역 부지에 최대 1천 가구 규모의 청년임대주택과 주변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연내 인허가를 받아 내년 초 착공, 2019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은 종합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부동산 매입 잔금과 개발비를 조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주거비 부담에 짓눌린 청년이 서울 밖으로 밀려나는 것을 막기 위해 역세권에 준공공임대주택과 소형공공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역세권 2030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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