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지난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친 결과 수시모집 경쟁률이 15.38대 1을 기록했다.

23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따르면 1489명 모집에 2만2902명이 지원하면서 1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3.74대 1보다 높은 수치로 수시 모집 비율 증가와 고3 수험생 감소가 맞물려 서울 소재 주요대학 경쟁률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서울과기대의 경쟁률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논술 전형 경쟁률은 46.67대 1로 지난해 32.36대 1과 비교해 볼 때 크게 상승했다. 

주요 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5.57대 1, 전공우수자 전형 8.24대 1로 전년 대비 상승하였는데 이는 서울과기대에 대한 수험생의 전반적인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경쟁률을 살펴보면, 국가보훈대상자는 3.56대 1, 저소득층 전형은 5.92대 1, 농어촌학생은 5.81대 1, 그리고 실기위주 전형은 22.43대1을 기록하였다.

반면 '선취업 후진학' 제도인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 따라 올해 신설된 평생학습자전형의 경우 0.76대 1로 다소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미충원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만큼, 평생학습자전형을 뒤늦게 준비해 수시모집을 놓친 수험생은 정시모집에 수시 전형과 동일한 학생부 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엄인용 입학관리본부장은 "서울과기대의 지난 5년간 입시 경쟁률이 꾸준히 상승한 데에는 정부의 대형 지원사업 유치를 통한 캠퍼스 인프라와 내실을 크게 키웠고,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 풍부한 장학제도 등에 힘입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과기대는 오는 12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응시여부를(평생학습자, 정원외전형 제외) 확인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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