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전국 셀프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서 결제할 때 카드 한도가 초과되거나 카드 잔고가 부족할 경우 실제 주유한 금액보다 더 많은 주유비가 결제되는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오류는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모두의 경우 처음 선결제한 액수가 그대로 결제되는 것이다.

임시 결제 형태로 이뤄진 최초 선결제가 이후 취소되지 않으면서 그대로 과금된다.

23일 한국주유소협회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고속도로 셀프주유소를 포함한 셀프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일부 이런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 결제 프로그램은 밴사가 개별적으로 짜는데 전국적으로 약 2천개인 셀프주유소에서는 주유소 카드 단말기에서 이런 오류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파악하면 주유소에서 이를 시정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주유 뒤 꼼꼼히 결제 명세를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셀프주유소 주유비 과다결제? 카드 한도 초과·잔고 부족시 발생./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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