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세일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 KSF)'를 맞아 현대자동차가 'LF소나타'와 '그랜저HG'는 최대 10%, '싼타페'는 최대 8%까지 할인에 나선다.

업계에선 이번 KSF를 통해 개소세 인하 해택종료와 김영란 법 시행으로 빚어질 소비절벽에 단비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그랜저HG/현대자동차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 21일 ‘제2차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열고 행사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KSF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55개 문화 축제와 외국인 대상 관광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관광축제로 마련된다. 전국 단위의 대규모 할인행사는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지난해 KSF보다 대폭 늘어난 참여기업과 할인 품목, 할인율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까지 168개 업체(매장 수 기준 4만8000여개)가 공식 참여업체로 등록해 지난해(92개 업체)보다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백화점 입점·납품업체 1500여개, 대형마트 납품업체 1000여개까지 포함하면 전체 참여업체는 25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벤트에서 현대차는 정부가 주관해 오는 29일부터 10월31일까지 열리는 쇼핑관광축제 KSF에 동참하는 의미로 22일부터 주요 차종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KSF에는 유통업계뿐 아니라 제조업까지 동참한다. 현대차는 이번에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KSF에 참여한다.

현대차는 간판 모델인 LF쏘나타와 그랜저HG, 싼타페 모델에 대해 총 5000대 한정으로 5%에서 최대 10%까지 할인하는 KSF 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각 차종별 할인율은 정상가 대비 ▲ LF쏘나타 2016 10% ▲ LF쏘나타 2017 5% ▲ 그랜저HG 2015 10% ▲ 그랜저HG 7% ▲ 싼타페 더 프라임 8% 등이다.

이에 따라 LF쏘나타 2016 모델은 248만원에서 300만원, LF쏘나타 2017 모델은 112만원에서 183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랜저HG 2015는 321만원에서 388만원, 그랜저HG는 209만원에서 284만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싼타페 더 프라임은 최소 231만원에서 최대 330만원을 할인해준다.

   
▲ 현대자동차 LF소나타./미디어펜


예를 들어 주력 트림인 'LF쏘나타 2016 1.7 디젤 스타일' 모델의 경우 정상가 2495만원 대비 249만원 내려간 224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그랜저HG 2015 2.2 디젤 모던'은 정상가격 3215만원보다 321만원 할인된 2894만원으로 가져갈 수 있다.

현대차가 진행하는 KSF 연계 할인 프로그램(영업용 제외)은 22일 선착순 계약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5000대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지속된다. 세부 할인 금액과 문의 사항은 현대차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당초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시작되는 29일에 맞춰 할인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고객 문의가 많아 1주일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에 적극 동참한다는 뜻에서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외한 한국지엠과 쌍용차역시 이번 이벤트기간을 통해 하반기 소비절벽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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