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금메달 되찾기 서명운동’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실제 판정 번복을 위해서는 국제빙상연맹(ISU)에 직접 항의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한국시간) 세계적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김연아의 소치 올림픽 경기 성적과 관련, ISU에 항의하는 내용의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네티즌들의 접속 폭주로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 김연아/뉴시스

그러나 각종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ISU에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경기 재심사를 청원하기 위해서는 ISU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게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ISU의 ‘컨택트 어스(Contact us)’ 코너에 100만인의 항의가 모여야 심사 번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체인지’에서 진행중인 서명운동에 대해서는 ISU 측에서 반응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은 현재 두 군데의 사이트에 항의 글과 서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수 매체가 ‘체인지’의 서명운동만을 언급해 ISU 홈페이지 항의글 게재 방법은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ISU 항의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U 홈페이지로 당장 달려가자” “ISU에 항의 내용 확실히 밝힙시다” “ISU 홈페이지로 다들 들어가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