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실종된 초등학교 4학년 류정민(11) 군의 수배 전단을 제작 배포한 대구 수성경찰서는 23일 밤늦게 류 군에 대한 새로운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을 추가해 전단지를 작성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날 실종아동 류정민 어린이에 대한 수사과정 중 지난 9월 5일 08시30분경 학교등교후 바로 하교하는 모습이 담긴 학교 CCTV를 확보하여 사진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보해 공개한 전단지에는 류군이 점무늬 점퍼에 가방을 맨 모습이다. 보통 크기의 체형에 갸름한 얼굴  키 140cm 정도에 바가지 모양 머리를 하고 있다.

류군은 지난 15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 한 아파트 CCTV에 어머니와 집을 나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힌 뒤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류군의 어머니 조모(52)씨는 지난 20일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 낙동강변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 이튿날에는 류 군의 누나(26)가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로 싸인 백골 상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실종된 류 군의 마지막 행적을 토대로 수색중이며 전단지를 배포하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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