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해운 선원.(사진=연합뉴스TV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인해 외국에서 입항을 거부당한 선원들의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진 노동조합은 23일 선원들이 직접 촬영해서 보낸 선상 생활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는 싱가포르 앞 공해상에서 3주째 대기 중인 한진네덜란드호 선원들이 식량을 아끼기 위해 낚시로 물고기를 잡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애꿎은 사람들 말도 안되는 고생하는구나(nyur****)","정부가 나서서 빠른 대책 세워주길(kif0****)","중세 대항해시대도 아니고...(wlek****)","이런게 진짜 비상시국 아님?(aktg****)"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노조는 그들의 영상 편지를 이날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서 상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