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집트에서 유럽으로 향해가던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침몰, 이로 인해 사망자가 최소 162명 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보건당국은 육지로부터 약 12km 떨어진 사고 해상에서 지난 몇 시간 동안 시신 90구 이상을 발견·수습해 이날 오후 현재 난민선 침몰에 따른 사망자가 16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숨진 이들 중에는 난민선이 침몰할 당시 수영을 할 수 없었던 여성과 어린이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집트 당국은 조만간 시신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선박에 탑승했다 구조된 난민이나 이주민들은 지금까지 모두 164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선박의 전체 탑승 인원은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목격자들은 그 배의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이 150명이었지만 사고 당시 약 450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탑승 인원이 400∼600명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앞서 21일 이집트 북부 카프르 엘셰이크 지역 해안으로부터 약 12km 떨어진 해상에서 난민선 한 척이 뒤집혔고 지금도 수백 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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