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애플 아이폰7모델 중 제트블랙(유광 검정) 색상 제품이 외부 충격에 취약해 흠집이 나기 쉽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또 특이한 소음이 발생하거나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쿼츠가 지난 18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셔츠로 스마트폰 표면을 문지르기만 해도 작은 흠집이 났다. 동전이나 열쇠, 나사 등에는 더 쉽게 상처가 났다.

쿼츠는 "제트블랙은 셔츠로 닦아도 흠집이 나기 때문에 극세사 천으로 닦아야 할 것"이라며 "이 매력적인 제품을 보호 케이스 안에 감춰야 한다니 매우 유감"이라고 평가했다.

소음 관련해서 애플 전문 온라인 매체인 애플인사이더는 지난 17일 “몇몇 아이폰 7과 아이폰 7플러스 구매자들이 기기 과부하 때 '쉭'(hissing)하는 소리가 들려 불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에서 이런 소음이 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스마트폰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라며 "소음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해당 문제로 애플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문제가 있는 일부 아이폰7을 교환해주기로 한 것으로 미루어 기기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7의 방수·방진 기능이 충분치 못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IP67 등급으로 갤럭시S7보다 한 단계 낮아 물에 담궜을 때 기기가 망가질 수 있다. 미국 지디넷은 “아이폰7은 방수(waterproof) 되지 않는다.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정도(water-resistant)일 뿐"일며 "아이폰7 방수·방진을 과신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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