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릭 밴덴헐크(29)가 '피겨여왕' 김연아(24)를 응원했다.

21일 밴덴헐크는 "모국 네덜란드에선 스피드스케이팅에 비하면 피겨스케이팅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다"며 "그런데 네덜란드 사람들 모두가 김연아를 안다"고 말했다.

   
▲ 벤덴헐크/뉴시스

특히 이날 불거진 판정 논란에 대해서도 "스포츠는 스포츠"라며 "야구도 구심에 따라 판정이 다르다"고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김연아가 은메달을 땄어도 난 여전히 김연아의 팬"이라고 훈훈한 '팬심'을 보였다.

한편 밴덴헐크는 유년 시절 10년간 스케이트를 탔고 14세 즈음에 선수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밴덴헐크는 스피드스케이터로서의 자신에 대해 "엄청나진 않았다(not great). 좋은 선수(good player)였다"고 자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벤덴헐크도 연아 팬이네" "벤덴헐크 훈훈" "벤덴헐크도 '연아야 고마워' 동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