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대표 제품 ‘새우깡’이 패션 브랜드 '나이키' 광고를 패러디한 스페인 레스토랑 광고를 다시 패러디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농심의 패기’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사진에는 시내버스에 붙은 광고판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검은 바탕에 농심의 ‘새우깡’의 대표 이미지와 ‘저스트 이트 잇(JUST EAT IT)’이라는 카피가 담겨 있다. 그 옆에는 새우깡의 제품 이미지가 자리하고 있다.

해당 광고는 스페인의 한 레스토랑 광고와도 비슷하다. 실제 스페인사진을 보면 앞서 공개된 농심 광고와 똑 같은 모습이다. 다만 ‘새우깡’ 제품 이미지가 있던 자리에 해당 레스토랑의 로고가 있다.

   
▲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스페인 레스토랑의 이 광고는 패션 브랜드 ‘나이키’의 광고를 패러디 한 것이다. 나이키의 ‘트레이드 마크’ 모양과 비슷하게 새우를 만들고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이라는 나이키의 광고 카피를 ‘JUST EAT IT’으로 바꾼 것.

일부 네티즌들은 농심 ‘새우깡’ 광고가 스페인 레스토랑의 광고를 표절한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농심의 '새우깡' 광고는 실제 광고가 아닌 '합성물'이었다.

농심의 한 관계자는 "농심의 해당 광고는 실제 광고가 아닌 패러디물"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가고자 만든 합성 이미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