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7년 만에 아파트 경품 부활…백화점 가을 세일도 ‘풍성’
[미디어펜=김정우 기자] ‘한국판 블랙브라이데이’를 표방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통 큰 할인·경품 행사를 내걸었다.

   
▲ 롯데백화점 2015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 모습./사진=롯데백화점

먼저 롯데백화점은 7년 만에 아파트 경품을 부활시켜 눈길을 끌었다. 세일 기간 동안 분양가 7억 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 원 등 1등 경품 금액 역대 최대인 총 11억원을 당일 구매 영수증을 소지한 응모자 중 1명에게 증정한다.

이번 경품 행사는 소비자현상경품에 대한 상한액이 없어진 이후 처음으로 롯데백화점이 10억 원 이상의 규모로 진행하는 경품행사로 마지막 아파트 경품 행사는 2009년이었다. 2등(2명)에게는 연금 3000만원, 3등(30명)은 롯데상품권 100만원이 증정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테마로 가을 정기 세일도 진행한다.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패션·리빙 상품군 총 110여개 브랜드가 기존 세일 할인률 보다 최대 20%포인트 할인 폭을 높였다.

이 기간 노원점, 관악점, 부평점 등 17개 점포(점포별 기간 상이)에서 ‘대한민국 No.1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해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밀레, 네파 등 13개 브랜드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가을 아우터 페스티벌’을 통해 남성·여성패션 80여개 브랜드가 골프, 코트, 패딩 등의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핸드백과 구두 인기상품도 최대 70% 할인된다.

또 롯데백화점은 본매장에서 남성·여성패션·잡화 상품군에서 총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반값 상품전’도 진행하며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진 인하 기간을 세일 종료일인 다음달 16일에서 코리아 세일페스타 종료일인 31일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강남점, 본점, 부산 센텀시티점 순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 행사를 릴레이로 연다.

신세계가 직접 수입하는 패션 의류·액세서리의 이월 상품 200억 원어치를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며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피에르아르디 등 직수입 해외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10∼20% 할인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문화공연 이벤트를 열고 전통시장 상생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백화점·아울렛 19개 전 점포는 오는 10월 16일까지 의류, 패션, 잡화부터 가전, 가구, 식품 등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1차 세일에 들어간다. 평균 할인 폭은 20~50%로 특별할인 상품의 경우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에서는 전 상품군에 걸쳐 약 120여개의 크고 작은 특별 기획전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 아웃도어, 골프용품 등을 최대 70~80% 할인 판매한다. 또 ‘쟈딕&볼테르’, ‘힐크릭’, ‘제이에스티나’ 등 점포별 인기 브랜드 상품 100개를 선정해 최대 70% 할인하는 ‘핫 프라이스 100’ 행사도 준비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이번에 처음으로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현대백화점그룹 연합대전’을 통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한섬, 현대그린푸드, 현대렌탈케어 등 6개 계열사의 소비재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은 15개 점포 주변 11개 전통시장의 행사를 소개하고 중소기업 판로 개척 등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리는 풍물놀이와 사자탈춤 공연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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