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로 조달비용 줄었지만 카드론 등 고금리 유지로 대출 수익 증가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지난 2분기 카드사들의 조달비용 대비 카드 대출 수익 비율이 166.47%를 기록,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개 전업 신용카드사는 지난 2분기 차입금 이자와 사채 이자로 사용한 돈은 4052억3300만원이었으며 이처럼 조달한 돈을 가지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대출을 통해 얻은 이익은 1조798억2800만원이었다. 

조달비용 대비 카드 대출 순수익 비율이 166.47%(조달비용 대비 수익은 약 2.66배)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125.96%)보다 수익률이 40.51%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카드사 별로 살펴보면 우리카드(200.9%)와 신한카드(200.6%)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삼성카드(172.5%)와 하나카드(166.8%)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이같이 카드사의 대출 마진율이 올라간 것은 조달비용은 저금리로 인해 줄었지만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카드 대출 금리는 고금리를 유지, 대출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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