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 ISU 확인요청, 김연아 서명운동, 공식 이의제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편파 판정 의혹을 밝히라는 '김연아 서명운동'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결국 움직였다. 하지만 공식 이의제기가 아닌 규정과 절차에 따른 '확인요청'이다.

   
▲ 사진출처=MBC 방송 캡처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피겨경기 심판에 대해 이의제기 할 수 없다"며 공식적인 이의제기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소치올림픽 한국 선수단은 22일(한국시간) "대한빙상연맹에서 21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에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ISU의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졌는지 확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선수단은 "이에 친콴타 회장도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연아는 21일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의 완벽한 연기를 펼쳤지만 납득하기 힘든 점수를 받아 2위에 머물렀다.

반면 한 차례 실수한 러시아 아델리나 스트니코바는 후한 가산점을 받아 김연아를 역전했다.

이에따라 국내외 언론과 전문가들이 불공정 판정 의혹을 제기했고, 국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ISU에 재심을 요구하는 '김연아 서명운동'을 벌여 170만명 이상이 서명한 상태다.

대한빙상연맹의 ISU 확인요청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한빙상연맹 확인요청, 공식 이의제기는 아니고?" "대한빙상연맹 확인요청, 먼저 대응하지 못하고 서명운동에 떠밀려하는 꼴이란" "대한빙상연맹, 이제라도 제대로 항의해 주길" "대한빙상연맹 확인요청, ISU가 제대로 확인을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렙=온라인뉴스팀]

 


국내외 언론을 비롯한 피겨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홈 어드밴티치가 비정상적으로 적용된 편파 판정이라며 분개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