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27일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에 들면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현재 남부지방은 잔뜩 흐린 가운데, 남해안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오는 곳이 있다. 남부는 밤까지 최대 5mm의 비가 더 오겠다.

오늘 새벽에 충청과 전북, 경북에서 시작된 비는 점차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 오후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비를 뿌리겠다. 

오늘 예상강수량 서울 인천 등 중부지방에 최대 50mm, 남부와 제주도에 최대 10mm가 예상된다. 경기남부와 충남북부의 경우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기도 하겠다.

오늘 비가 오면서 중부지방은 비교적 선선하겠다. 오늘 오전 기온 서울 21도, 대구 20도, 오후 기온 서울 인천 24도, 대전 전주 25도에 그치겠고, 광주와 대구 부산 울산 29도 등이 되겠다.

오늘 제주남쪽먼바다는 물결이 최대 4m까지 차차 높아지겠는데, 오전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일부 남해안과 제주해안에서는 너울성파도를 주의해야겠다. 

오늘과 내일 제주남쪽먼바다는 제 17호 태풍 메기(MEGI)의 간접영향으로 물결이 최대 3m까지 높게 일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도 예상되며, 전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북상중인 제 17호 태풍 메기는 오늘 오전 새벽 03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84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3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강한 강도의 중형급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태풍 메기는 오는 27일 대만을 경유한 후 28일에는 중국 내륙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어제 오후 14시 30분경 일본 오키나와 인근 가고시마현 아마미군도 남부에서 규모 5.7 정도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오키나와 지진으로 아마미 군도 남부에서는 진도 5에 약간 못 미치는 진동이 관측되기도 했다. 오키나와 본섬 북부에서는 진도 3.0의 흔들림이 있었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 해일)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