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판커신의 '나쁜 손'이 화제다.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박승희와 박빙을 승부를 보이던 판커신이 막판에 역전 당하자 박승희를 잡아 채려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힌 것.

   
▲ 사진출처=SBS 방송 캡처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진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판커신은 마지막 결승선 통과를 남기고 1위로 질주하는 박승희에게 팔을 뻗어 유니폼을 잡으려 했다.

다행히 박승희는 판커신의 '나쁜 손'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달했다.

이날 KBS 해설위원으로 경기 생중계를 하던 김동성은 "(판커신의 행동) 저런 장면 보면 화난다"라며 "당장 내려가서 '너 왜 잡았어'라며 꿀밤을 때리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승희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판커신이 살짝 건드렸다"며 "판커신의 방해를 최대한 버틸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연예인들도 판커신의 옳지 못한 행동을 나무랬다. 그룹 2AM의 임슬옹은 "저 손버릇"이라는 짧은 글로 판커신의 방해공작에 일침을 가했다.

개그맨 박성광은 "마지막 중국 아가씨 저거 왜 저래?? 박승희 끌어 댕기는 거 봐 실격 아닌가??", "요거요거 봐라!! 너무 한다 진짜!", "소매치기 출신인가보다"등의 글을 남기며 불만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큰일날뻔했다. 박승희 1000 금메달 축하해요!” "중국 선수들 계속 비매너 판커신이 정점을 찍었네" “판커신 나쁜 손 중국에서도 창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