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올림픽 2관왕, 여자 쇼트트랙 1000m 금메달 추가, 판커신 '나쁜손'

박승희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의 올랐다. 한국 여자선수 올림픽 다관왕은 8년만이어서 더욱 값지다.

   
▲ 사진출처=SBS 방송 캡처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각)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0초7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승희는 앞서 13일 열린 500m에서 두 번 넘어지는 악재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지난 18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박승희의 1000m 금메달은 중국 선수 판커신의 비매너 행동으로 무산될 뻔한 위기를 겪었다. 박승희와 박빙을 다투던 판커신의 '나쁜 손'이 마지막 바퀴 결승선 직전에 앞서가는 박승희를 잡아채려 한 것이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가 올림픽에서 다관왕에 오른 것은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당시 진선유가 3관왕을 차지한 것 이후 8년 만이다.

진선유는 2006년 대회에서 여자 1000m, 1500m, 3000 계주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고, 현재 코치로 활동 중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