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74분 동안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마인츠는 샬케04와 무승부를 거뒀다.

마인츠는 22일 오전 4시30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3~201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선발로 출전한 구자철은 후반 29분 막심 추포 모팅과 교체아웃될 때까지 74분을 소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골에도 욕심을 냈다. 전반 36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수비수 몸에 맞으며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한 박주호는 결장했다.

상승세인 샬케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더한 마인츠(10승4무8패·승점 34)는 리그 7위를 달렸다.

샬케(12승5무5패·승점 41)는 리그 무패 행진을 7경기(5승2무)로 늘리며 4위를 유지했다.

샬케는 볼 점유율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마인츠를 공략했다. 하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마인츠도 후반 들어 힘을 냈다. 후반 15분 헤딩 슈팅을 슈테판 벨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회심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인 양팀은 끝내 골맛을 보지 못했고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