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대북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배치에 반발, 농성 시위 등이 한창인 경북 김천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가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다.

2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삼도(대표=허정욱)가 경북 김천 시청 인근에서 분양 중인 '신음 삼도 뷰엔빌W'가 1순위 미달사태로 2순위 무통장 청약을 실시한다.

   
▲ 사드 배치에 반발, 농성 시위 등이 한창인 경북 김천에서 분양 중인 '김천 삼도 뷰엔빌W'가 미달사태로 2순위 무통장 청약을 실시한다./아파트투유


이 단지는 1순위 951가구의 일반청약 결과, 421명 접수에 그쳐 평균 0.44 대 1로 청약성적이 부진했다.

삼도는 28일 미달분 530가구에 대해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청약자는 신청금 100만원을 납입한 뒤 아파트투유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2순위 청약은 대구시와 경북도 거주자뿐만 아니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통장과 주택 등의 보유여부와 관계없다.

2순위 당첨자도 1순위 청약자와 동등하게 동·호수 추첨을 실시, 인기 층과 세대에 당첨될 수 있다.

이 단지는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김천시에 높은 분양가를 책정, 분양 전부터 고분양가 논란을 불렀다.

김천은 앞서 동일스위트가 경북김천혁신도시에 모두 1,494가구의 대단지 분양을 실시했으나 평균 0.47 대 1로 분양가구를 채우지 못하고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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