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연맹(ISU)이 논란이 불거진 피겨스케이팅 채점 방식이 전혀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빙상연맹은 22일(한국시간) ISU 친콴타 회장을 만나 전날 벌어진 피겨 여자 싱글이 ISU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졌는지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
 
   
▲ 김연아/뉴시스
 
대한빙상연맹이 ISU를 상대하는 사이 대한체육회는 최상위 기관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직접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ISU가 곧바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ISU는 "모든 심사는 공정하고 엄격하게 진행됐다. 13명의 심판은 무작위로 선정됐다"며 "모든 심판은 ISU 회원국을 대표한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은 캐나다·에스토니아·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러시아·슬로바키아·우크라이나 심판으로 구성됐다. 기술점수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배제한 나머지 평균점수로 산정됐다"고 채점 방식은 공정한 시스템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1일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 출전, 219.11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224.59점을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의 차지였다.
 
그러나 결과에 대해 국내외 언론들이 모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소트니코바에게 너무 후한 점수가 주어졌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