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철도·지하철 파업 이틀째인 28일 오전 현재 전국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36.7%로 첫날보다 2.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출근대상자 1만2195명 중 4474명이 파업에 참여해 참가율이 36.7%를 기록했다.

KTX와 화물열차 등 전체 철도의 운행률은 88.8%로 집계됐다. 평소의 367회에서 326회로 11.2% 줄었다.

KTX 열차는 평시의 100% 수준인 17회를 정상적으로 운행했다. 반면 무궁화호는 평소 22회 운행에서 14회로 8회가 줄며 운행률 63.6%를 기록했다.

새마을호는 새벽 시간 운행하는 열차가 없어 집계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동열차는 283회를 평소대로 운행하며 운행률 100%를 보였다.

그러나 화물열차는 45회에서 12회로 크게 줄며 운행률이 26.7%에 그쳤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출근대상자 8786명 중 3199명이 파업에 나서 참가율이 36.4%로 집계됐다. 첫날에는 30.5%였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파업 참가율은 47.1%,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참가율은 23.3%를 기록해 모두 첫날보다 높아졌다.

서울 지하철은 평시 수준인 128회를 모두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부산 지하철은 출근대상자 2829명 가운데 1260명이 파업에 참여해 44.5%의 참가율을 보였으며 운행률은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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