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17호 태풍 '메기'의 북상으로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 오전 11시를 기해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 이날 현재까지 비가 0∼20㎜ 내렸으며 앞으로 29일 밤까지 30∼80㎜가 더 내리는 등 총 30∼100㎜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9시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17.1㎜, 서귀포(남부) 10.1㎜, 성산(동부) 15.6㎜, 고산(서부) 28㎜, 한림 34㎜, 남원 23㎜, 한라산 진달래밭 15.5㎜, 삼각봉 12.5㎜, 윗세오름 12㎜ 등이다.

기상청은 시간당 1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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