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가 기대 받는 이유 중 배우, 감독 혹은 특유의 느와르 장르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영화를 좀 더 주의깊게 보는 이들이라면 ‘사나이 픽처스’, 그리고 ‘한재덕 제작’이라는 점에 집중할 것이다.

사나이 픽처스는 지난 2012년 설립과 동시에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로 일찌감치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이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의 프로듀서였던 한재덕 제작자가 대표로 있다는 점만으로도 관객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사나이픽처스는 이름 그대로 ‘사나이’들의 세계를 다루는 작품을 제작해오며 특유의 색을 입어왔다. 이들만의 짙은 인상을 남기며 늘 ‘흥미로운 영화’를 유지 해왔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영화 ‘아수라’ 역시 사나이픽처스가 걸어온 계보를 이어가는 것이다. 완전한 하드보일드 느와르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을 정도로 ‘아수라’는 등장인물의 면면이 악인 일색으로 그려냈다.

한재덕 제작자는 이에대해  "'아수라'는 나쁜 놈과 덜 나쁜 놈이란 약간의 변별력만 있을 뿐이다"라고 설명하며 악인에 대해 관객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아닌 그 ‘악함’을 스크린에 그려내는 것을 택하는 우직함을 보였다.

28일, 오늘 ‘아수라’의 본격적 포문이 열렸다. 제작사의 뚝심 있는 행보에 관객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날지, 또 ‘아수라’가 사나이픽처스만의 느와르 행진을 이어갈지에 많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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