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와 야당이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반정부시위대가 22일 수도의 통제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정부시위대를 이끌고 있는 안드리 파루비는 이날 "시위대가 수도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말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모든 권한을 의회에 이양하고 이번 가을에 조기대선을 실시할 것을 약속한 후 수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4만명에 이르는 시위대는 여전히 독립광장을 떠나지 않은 채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