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이은주의 사망 9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은주의 전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들과 고인의 팬들은 21일 서울에서 조촐한 추모식을 열었다.

이은주는 2005년 2월22일 만 25세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 영화 <연애소설>에서 中 경희 역을 맡은 고 이은주의 모습/영상스틸컷.

당시 경찰은 "영화 '주홍글씨' 노출연기로 인해 힘들어했고, 흥행 부진으로 생긴 우울증과 불면증이 원인이다"고 밝혔다.

1997년 KBS 2TV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한 이은주는 SBS TV 드라마 '카이스트'(1999)로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영화 '오! 수정'(2000)과 '번지점프를 하다'(2001), 영화 '연애소설'(2002) 등에 출연하며 멜로 여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사망 직전 출연한 영화 '주홍글씨'가 유작이다.